고복수 - 짝사랑 [가사/듣기/노래] 으악새의 뜻

고복수 - 짝사랑 / 주현미 - 짝사랑

'짝사랑'은 박영호 작사, 손목인 작곡의 곡으로, 1936년 오케레코드사에서 발매가 되었고 오케레코드사 전속 가수인 고복수가 부른 노래입니다.

'짝사랑'은 짝사랑하던 여인과 이별을 한 남자의 적막한 심정을 표현한 노랫말이 일제 강점기 고단한 백성들의 허무한 일상과 한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구슬픈 노래로 크게 히트를 하였습니다.

'짝사랑'은 국내 대중가요 중 시적 구성이 매우 뛰어난 가사로 손꼽히는 노래로 짝사랑을 한 여인과 이별을 한 남자의 슬픈 감정과 쓸쓸한 가을 배경이 절묘하게 잘 표현된 명곡입니다.

노래 가사 중 '으악새'는 '억새'의 경기도 사투리로 '억새'를 표현한다는 설과 '왜가리'의 평안도 사투리로 왜가리를 표현한다는 설이 있는데 현재는 '으악새'가 '왜가리'를 표현한 말이라는 게 유력합니다.

가수 고복수는 1911년 울산 출생으로, 1934년 콜럼비아 레코드 주최 전국남녀가수신인선발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하였고, 1934년 '타향살이'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고복수는 '알뜰한 당신'으로 유명한 황금심과 1941년에 결혼을 하였고, 대표곡으로는 '타향살이', '짝사랑', '사막의 한', '이원애곡', '풍년송' 등이 잇습니다.

고복수 - 짝사랑 [원음 듣기]

주현미 - 짝사랑 [라이브]